LILYOU.

i have a black dog.

#겨울. 아픈날이 많았던 겨울이었다. 불안했던. . 너의 존재마저도 버거웠던. 그런 겨울이었다. i have a black dog. #왜 생각에 잠겨서 나를 잊어버리곤 했어요. 하고 물어도 대답도 없이. 새벽은 쩨니의 시간이야. 쥬잉은 어서 자도록 해. 혼내주고 싶을만큼. 언제부터인가 새벽에 나보다도 오래 깨어있었어요. 왜그래? 응? 쥬잉.. 왜 그러는데에...

쩬냥이. 만남.

기다렸어요. ..나도 나도 같이 행복했으면 좋겠다. -LET ME LOVE YOU. 내가 보고싶어서.. 정말 그랬던거야? 바닥에 남은 손바닥만한 온기가. 비몽사몽 눈도 제대로 못뜨면서 작게 반기는 네 울음이. 그렇대. 내가 많이 보고싶었대. 괜찮아 나는 바라보는걸 좋아해. 우리 쥬잉 뭐하나~ 구경하는거 지잉짜 좋아해! 많이 바빠? 그렇담 미안. 혼자 놀고 ...

세자빈.

'세자빈을 데려오라...' '폐하 갑자기 무슨 말씀이신지.. 중전마마.. 말씀이시옵니까?' '나의 세자빈.. 그대들에게 빼앗긴 그 아이를 찾아 당장 내 눈 앞에 데려다 놓으란 말이다!' '폐... 폐하 7년전 궐을 떠났던이를 어찌 당장 찾을 수 있ㄱ..'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.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. '내 마지막으로 말할테니 잘새겨들으라.' 방금전까지...

그애. 그 집.

그 집에서 나는 어른이되었다. 검게. 세상에서 제일 어두운 색으로. 물들여달라고. 태어나자마자 버림받았던 모두의 손가락질을 받았던 내게 모든 불행을 가져왔던 머리색이 지워지던 순간. 어른이 되어 나는 행복했다. 그리고 그날 너 하나만. 유일하게 손을 내밀어 나를 선택했던 오직 너만. 변한 내 모습이 낯설어져 싫다고 울음을 터뜨렸다. 솜사탕을 빼앗겨버린 아이...

뱀파이어.

"내가 앙- 깨물면 친구가 될 수 있대! 계속 같이 있을 수 있어 평생 함께 있는거야!" [인간을 잡아먹는다는 무시무시한 뱀파이어들이 산다는 소문에 몇백년간 아무도 들어간적 없었던 숲속 오래된 성에. 폭풍우가 몰아치던밤 산속을 헤메다 길을 잃은 인간 하나가 겁도 없이 두터운 가시덩쿨로 뒤덮힌 그 녹슨 철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간거야.. 그리고 곧 자신앞에 나...

나를.